전체 글21 시애틀에서 감자 키우기: 씨감자, 심는시기, 북주기, 거름, 수확, 저장 시애틀에서 감자는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입니다. 저는 그동안 사 두었던 감자에서 싹이 나기 시작하면 싹 난 부분을 적당히 잘라 미리 만들어 둔 두둑에 간격을 두고 눌러 심었습니다.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생각보다 잘 자랐고, 가을에 감자를 캐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다만 늘 "대충 해도 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워싱턴주립대(WSU) Extension 자료와 태평양 북서부 원예 전문가들의 안내를 바탕으로 정확한 재배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씨감자 고르기, 심는 시기와 깊이, 북주기, 물과 거름, 병 관리, 수확과 저장까지 순서대로 담았습니다.1. 시애틀이 감자 키우기 좋은 이유와 주의할 점감자는 서늘한 날씨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덩이줄기(우리가 먹는 감자 부분)는 흙이 너무 뜨거우면 .. 2026. 10. 27. 시애틀 딸기 키우기 완벽 정리:(품종선택, 흙준비,심는시기, 거름, 러너, 갱신, 병충해) 시애틀은 딸기가 잘 되는 곳입니다. 서늘한 봄과 넉넉한 비 덕분에 모종을 심은 첫해부터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얻은 모종을 텃밭에 아무렇게나 심었는데 첫해에는 딸기가 넘치도록 열렸습니다.하지만 관리 없이 몇 년을 두었더니 열매가 해마다 작아졌고, 결국 밭을 갈아엎어야 했습니다. 다시 시작하기 전에 워싱턴주립대(WSU)와 오리건주립대(OSU) Extension 자료, 지역 원예 농원의 안내를 모아 공부했습니다. 이 글은 그 내용을 품종 선택 → 심기 → 거름·물 → 러너 → 갱신 → 병해충 → 수확 → 연간 일정 순서로 정리한 것입니다.1. 딸기 품종의 세 가지 유형과 시애틀 추천 품종딸기는 꽃눈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 세 유형으로 나뉩니다. 유형마다 수확 시기, 러너 양, 심는 방식, 관리법이 .. 2026. 10. 27. 실내 모종 키우기 (파종시기, 육묘등, 정식) 솔직히 저는 실내 모종 키우기가 수확량을 이렇게까지 바꿔 놓을 줄 몰랐습니다. 시애틀에서 10년 넘게 농사를 지으며 앞의 4년은 2월 말에 모종을 미리 키웠고, 뒤의 4년은 게으름 때문에 5월 중순에 밭에 씨를 바로 뿌렸습니다.같은 밭, 같은 비닐 멀칭이었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 차이를 겪고 나서야 여름이 짧은 시애틀에서 파종시기와 모종 관리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8년을 비교하고 깨달은 파종시기의 힘처음 4년 동안 저는 해마다 2월 말이나 3월 초가 되면 작은 모종 그릇에 씨앗을 심었습니다. 싹이 나면 비닐하우스로 옮겨 키웠고, 케일이나 상추처럼 서늘한 날씨에 강한 작물은 4월 말부터 일찍 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토마토와 고추는 날이 충분히 따뜻해지는 5월 중순까지 기다렸다가 내보냈습니.. 2026. 10. 26. 시애틀 겨울 텃밭 준비 7단계: (월동작물, 겨울준비) 시애틀에 늦가을 비가 시작되고 첫서리가 내리면, 저는 몇 년 동안 늘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밭을 그냥 두는 것이었습니다. 비는 그치지 않고, 날은 춥고, 밖에 나갈 마음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올해 시애틀 지역 텃밭 자료들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겨울 동안 방치한 밭과 해마다 늘어난 병충해 사이에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시애틀과 태평양 북서부(Pacific Northwest) 지역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겨울 텃밭 준비 7단계와, 제가 그동안 해 온 방식을 돌아본 경험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1. 내가 겨울 텃밭을 방치했던 이유서리가 내리면 끝이라고 생각했다저는 매년 서리가 내리면 그해 농사가 끝났다고 여겼습니다. 상추와 케일, 토마토 .. 2026. 10. 26. 표고버섯 원목재배 (종균, 접종, 배양):시애틀에서의 나의 경험 마당 한쪽에 버섯 원목을 세워 두고 오늘은 표고가 올라왔을까 매일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조경사에게 활엽수 원목을 얻어 표고버섯 원목재배에 도전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버섯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처음에는 종균이 나빴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워싱턴주립대(WSU), 일리노이대, 버지니아공대 Extension 자료를 차례로 읽어 보니 표고 원목재배에는 생각보다 많은 조건이 있었고, 제가 놓친 부분도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자료의 핵심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제 실패 경험과 다시 도전할 계획을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표고버섯 원목재배란?나무를 먹고 자라는 버섯표고버섯은 죽은 나무를 분해하며 자라는 버섯입니다. 원목재배는 갓 벤 활엽수 통나무에 구멍을 뚫고 종균을 넣어, 균사가 .. 2026. 10. 24. 시애틀에서 와인캡 버섯 재배 경험: (우드칩, 재배단계, 수확요령) 텃밭에서 채소만 키우다 보면 한 번쯤 "버섯도 키워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여러 식용 버섯을 알아보다가 와인캡 버섯(Wine Cap, 학명 Stropharia rugosoannulata)을 골랐습니다. 햇빛이 어느 정도 드는 곳에서도 물만 잘 주면 잘 자란다는 설명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딸 수 있을 만큼 버섯이 넉넉하게 올라왔고, 다 먹지 못해 말려 두었다가 여러 해 동안 먹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실수 때문에 다음 해에는 버섯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이 글에서는 제 재배 경험과 함께, 버섯 종균 회사와 식물원, 대학 Extension 자료를 읽고 정리한 와인캡 버섯 재배법을 소개합니다.와인캡 버섯은 어떤 버섯일까.. 2026. 10. 24. 이전 1 2 3 4 다음